안녕하세요, 꼬르소밀라노입니다.
꼬르소밀라노는 전 세계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명품 편집샵입니다. 이런 저희 꼬르소밀라노를 사랑해 주는 꼬밀리 분들이라면 당연히, 패션에 대한 관심도 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관심도와 관련 지식은 정비례하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다소 어렵고 생소한 패션 용어들을 접했을 때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꼬밀리 분들을 위해 알아두면 아는 척하기 좋은 알쓸신잡 패션 용어를 매월 몇 가지씩 알려드리려고 해요. 함께 알아볼까요?!
‘레디 투 웨어’, ‘프레타포르테’, ‘오트 쿠튀르’···
패션계에서 흔히들 쓰는 단어지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몰라 들을 때마다 헷갈리는 단어들. 오늘은 이 3가지 단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레디 투 웨어(Ready To Wear)는 특정한 사람을 위해 맞춘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준을 정해 여러 사람의 신체 치수에 맞게 미리 만들어 파는 옷을 뜻해요. 줄여서 RTW라고도 부르는데요. 대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맞춤복에 비해 낮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어요.
또 다수를 위해 제작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어 원하는 사이즈를 선택하여 착용할 수 있습니다.
레디 투 웨어는 가장 대중적이며 베이직한 컬렉션으로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전개하고 있어요. 꼬르소밀라노에서 취급하는 전 세계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 또한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이 대다수에요.
+재미있는 얘기를 덧붙이자면
1966년 9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Yves Saint Laurent에 의해 최초의 기성복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이 출시되었어요. 지금의 Saint Laurent의 전신이자 디자이너 이름인 입생로랑은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지만 그의 정신이 깃든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는 어렵지만 왠지 모르게 친숙하지 않나요? 직역하면 프랑스어로 '고급 의상점'이란 뜻이에요.
위에서 언급한 레디 투 웨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단어죠. 구체적으로는 디자이너의 고급 주문 여성복을 뜻하며, 공장에서 찍어내는 방식이 아닌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오트 쿠튀르 쇼의 가장 큰 특징은 패션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도달한 마스터피스를 선보인다는데에 있어요. 표현이나 장식이 과하여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해 대중의 비웃음을 사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특정하고 트렌드의 지표가 되기도 하며 영감의 원천으로 수 세기 동안 재조명되기도 한답니다.
Maison Margiela | Haute Couture Fall Winter 2019/2020 | Full Show
특히 천재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의 메종 마르지엘라 오트쿠튀르는 매해 패션계의 귀추가 주목되는 주요 컬렉션 중 하나이며, 단순한 패션(소모품)이 아닌 예술품 발표회로 여겨진답니다.
꼬르소밀라노에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대범하고 실험적인 감성에 실용주의 철학을 더한 상품이 다수 준비되어 있어요. 꼬르소밀라노를 통해 메종 마르지엘라 감성을 잠깐 체험해 보세요.
프레타포르테(prêt-à-porter)는 기성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써 오트 쿠튀르와 함께 패션 컬렉션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어요. 프레타포르테는 위에서 언급한 레디 투 웨어와 결이 비슷한 말이에요.
오트 쿠튀르의 값이 너무 비싸 사지 못하지만 오트 쿠튀르의 감성과 수준이 보장되는 수요층이 들게 되자 생겨난 것이 바로 프레타포르테입니다.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은 세계 4대 패션위크라 불리는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에서 해마다 두 차례씩 열리고 있어요. 오트 쿠튀르가 브랜드 아카이브와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데 주력한다면, 프레타포르테는 비즈니스 성향이 강한 개방적인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은 꼬밀리들을 위해 패션계에서 자주 쓰는 용어에 대해 설명해 드렸어요. 앞으로도 꼬밀리가 궁금해할 용어들 알차게 준비해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 하나의 명품 쇼핑 선택지
여기서 다 고르소, 꼬르소밀라노
다음글
이전글
